부모님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입시 용어 사전: ‘학점’의 진짜 의미는?

📌 잠깐! “입시 용어가 바뀌면 전략도 바뀝니다. ‘단위’와 ‘학점’의 차이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 [핵심 개념] 기존의 ‘단위’가 대학처럼 수업을 골라 듣고 이수하는 ‘학점’으로 명칭과 개념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단어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표를 따라가던 방식에서 학생이 스스로 시간표를 짜는 고교학점제 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 [과목 체계] 선택 과목의 분류가 더 세밀해졌습니다. 기존의 ‘일반/진로 선택’에 더해 실생활 응용과 과목 간 융합을 강조하는 ‘융합 선택’ 과목이 새롭게 등장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 [평가 방식] ‘석차 등급’ 중심의 상대평가 용어보다 ‘성취도’ ‘최소 성취수준’이라는 용어가 중요해집니다. 이제는 남보다 앞서는 것만큼이나,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취도(A~E) 관리가 입시의 핵심 지표가 됩니다.

아래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전후의 용어 변화와 그 속에 담긴 준비 포인트를 차근히 정리해드립니다.

입시 공부를 시작하려는 부모님들을 가장 먼저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외계어’ 같은 용어들입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기존에 익숙했던 단어들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용어가 바뀌었다는 것은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부모님께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단위에서 학점으로의 변화, 2. 일반·진로·융합 선택 과목 체계, 3. 석차 등급(5등급제) 및 성취도 평가 방식을 설명하는 교육용 인포그래픽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수업량 감소, 선택권 확대, 성취도 중심 평가

1. ‘단위’가 ‘학점’이라는 용어로 변경: 입시 용어 사전 #1

이전까지 우리 아이들은 ‘단위’라는 개념으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수업을 듣느냐가 기준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대학생처럼 ‘학점’을 따야 합니다. 이 작은 단어의 차이가 고등학교 생활 전체를 바꿉니다.

  • 수업량의 감소(204단위 → 192학점): 전체 수업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 학점의 정의: 1학점은 50분 기준의 수업을 한 학기에 16회(기존 17회에서 1회 감축)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업 시간이 조금 짧아진 만큼 집중력 있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 이수(Completion)와 미이수(Incomplete): 이전에는 학교만 빠지지 않으면 졸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수업 횟수의 3/2 이상 출석하고 학업 성취율을 40% 이상 달성해야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만약 기준에 못 미치면 ‘미이수’가 되어 보충 수업을 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학기(6개월)를 기준으로 줄어드는 수업량을 계산해볼게요.~~!!
* (기존) 학기 단위 : 34단위(=204단위/6학기) x 17회 수업 = 578회
* (변경) 학기 학점 : 32학점(=192학점/6학기) x 16회 수업 = 512회
학기당 66회의 수업이 사라짐

시간 좀 변경되었다고 왜 이렇게 용어까지 바꾸었을까요? 이는 과거 고등학교가 출석만 하면 졸업이 가능했던 체계를 변경해서 대학처럼 학점을 따야 졸업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부여 하기 위해서 입니다.“부모님, 식당 이름이 바뀌면 메뉴만 바뀌는 게 아니라 주방장과 서비스 방식이 통째로 바뀔 때가 있죠? ‘단위’에서 ‘학점’으로의 변화가 딱 그렇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앉아만 있으면 졸업하던 시대’를 끝내고, ‘배운 것을 증명해야 졸업하는 시대’로 가는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출처: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해설서)

2. ‘융합 선택’이라는 새로운 선택지: 입시 용어 사전 #2

예전에는 문과, 이과로 나뉘어 정해진 과목을 주로 들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선택 과목’ 개념이 생겼고, 이번 2022 개정에서는 그 종류가 세 가지로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 일반 선택 과목: 고등학교 단계에서 각 교과별로 꼭 배워야 할 기본적이고 학문적인 내용을 담은 과목입니다. 수능 시험의 바탕이 되는 과목들이 많습니다.
  • 진로 선택 과목: 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심화된 내용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대학은 이 과목을 통해 학생이 전공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융합 선택 과목(신설): 이번에 새로 생긴 용어입니다. 교과 내 혹은 교과 간 주제를 합치거나,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 경제를 합치거나, 과학과 사회 문제를 함께 다루는 식입니다.

이제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무슨 공부를 하고 싶니?”라고 물을 때, 단순히 국영수 등급을 묻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진로와 연결된 ‘융합 선택’ 과목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봐 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출처: 교육부)

위에서 줄어든 수업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할까요?
학교별 자율적 과정**’융합 선택 과목’**을 듣거나,
**’개인별 공간 시간’**을 스스로 공부하거나,
**’미이수 방지 보충수업’**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결국 줄어든 수업시간은 아이에게 더 고민하고 탐구할 시간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3. ‘성취도’와 ‘세특’의 언어: 입시 용어 사전 #3

성적표를 읽는 법도 달라집니다. 등수와 등급으로 아이를 줄 세우던 용어들이 점차 힘을 잃고,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용어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석차 등급 대신 성취도(A~E): 이전에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상대적인 등수가 중요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등급이 나오는 과목도 있지만,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절대평가인 ‘성취도’입니다. 목표 점수를 넘겼는지가 중요해집니다.
  • 최소 성취수준: 모든 학생이 과목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정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입니다. 학교는 아이가 미이수되지 않도록 책임 교육을 강화하게 됩니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아이의 수업 태도와 발전 가능성을 선생님이 글로 적어주는 것입니다. 이제 대입에서는 ‘등급’이라는 숫자보다 ‘세특’에 적힌 구체적인 문장들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성적표를 보실 때 등수만 확인하지 마시고, 선생님이 적어주신 세특 내용에 우리 아이의 어떤 장점이 기록되어 있는지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출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용어가 변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평가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용어들은 한마디로 ‘학생의 선택권’과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이 정답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바뀐 용어들이 낯설게 느껴지시겠지만, 그 핵심은 “우리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과목을 스스로 선택했는가”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지금 당장 입시 제도를 모두 외우려 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선택 가이드북’을 가볍게 읽어보며 새로운 용어들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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