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단어가 바로 ‘수시’와 ‘정시’입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이 두 제도의 차이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제로 무엇이 다르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이해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출처: 교육부 대입제도 주요사항 안내)
1. 수시란 무엇인가? | 학교생활 중심의 입시제도의 이해
수시는 말 그대로 ‘수시로 선발한다’는 뜻입니다. 즉, 대학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전에 학생을 미리 뽑는 방식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비교과 활동)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며,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 또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일부 대학은 논술전형이나 면접전형을 병행하기도 하죠. (출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 전형유형별 이해)
수시의 핵심은 단순히 성적이 아니라 학교생활의 충실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의 내신 관리, 세특 작성, 봉사활동, 독서 기록 등이 모두 평가에 반영됩니다. 특히 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므로 학생의 ‘성실함’과 ‘성장 과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1학년부터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정시란 무엇인가? | 수능 중심 입시 전략의 핵심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매년 11월에 실시되는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전국의 학생이 동일한 평가 기준 아래 경쟁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점수를 조합해 반영하며, 일부는 대학별 논술이나 면접을 추가로 실시합니다. (출처: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안내)
정시의 가장 큰 장점은 명확한 기준입니다. 수능 점수가 곧 합격 가능성을 좌우하므로 ‘결과의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단 하루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매우 큽니다. 또한 일부 상위권 대학은 정시 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시험 당일 컨디션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수시와 정시의 비율 | 대학별 선발 차이 분석

현재(2025학년도 기준)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 약 80%, 정시 약 2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정시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 비율이 이미 40% 내외까지 늘었으며, 서울대는 2027학년도부터 정시를 40% 이상으로 확대발표 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부 평가의 주관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대학별로 비율은 모두 다르게 적용되므로 학교별 정책을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교육부 보도자료 – 2028 대입제도 개편안)
또한 지방권 대학이나 전문대학은 여전히 수시 중심 선발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대학의 위치·규모·전형 운영 방침에 따라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 전 반드시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매년 최신 버전으로 공개됩니다.
4.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입시 방향 선택 가이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아이의 성향과 학습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성실하고 꾸준한 학생이라면 내신·활동 중심의 수시 전형이 유리하고, 집중력과 단기 몰입력이 높은 학생이라면 정시 대비가 더 적합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1학년부터 진로·과목 선택·활동 방향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 아이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대학 전형과도 직결되므로, 제도의 이해가 필수입니다. (출처: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안내)
5. 마무리 | 입시 제도 이해가 아이의 진로를 바꾼다
입시 제도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수시와 정시라는 두 축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부모가 제도의 기본 틀을 이해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는 것만으로도, 진학 준비 과정에서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입시는 ‘경쟁’이지만 동시에 ‘진로 탐색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도를 두려워하기보다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는 일입니다.
📚 참고 자료: 교육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 글은 중3 자녀를 둔 학부모가 직접 공부하며 여러 공식 자료를 참고해 정리한 내용으로,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