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교내신 활용] 검정고시 출신자는 학생부 성적 대신 검정고시 점수를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내신 등급으로 환산하는 ‘비교내신’을 적용받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되면서, 등급 폭이 넓어져 내신 부담은 줄었지만, 그만큼 ‘비교과(대체서식)와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 [대체서식 준비]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홈스쿨링 학생은 학교 밖에서의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생기부 대체서식’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도서관 프로젝트, 독학 학위제 등 스스로 설계한 학습 이력을 전공 적합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합격의 핵심입니다.
- [전략적 선택] 수시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대체서식 활용)이나 논술 전형이 유리하며,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명확한 길입니다. 우리 아이의 성향이 ‘자기주도적 탐구’에 강하다면 수시를, ‘문제 풀이’에 강하다면 정시 위주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아래에서 검정고시 및 홈스쿨링 학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입 전략과 주의사항을 차근히 정리해드립니다.
최근 공교육의 틀을 벗어나 검정고시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내신 5등급제가 시행되는 2028학년 대입 환경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라는 표준화된 서류가 없다는 점이 불안할 수 있지만,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만의 기록’을 준비한다면 오히려 대학은 학생의 남다른 자기주도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 챙기셔야 할 핵심 대안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1.검정고시 점수의 내신 환산, ‘비교내신’의 변화를 확인하세요
검정고시 학생이 수시 전형에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검정고시 평균 점수입니다. 대학은 이 점수를 학생부 등급으로 환산하여 평가하는데, 이를 ‘비교내신’이라고 부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5등급제 체제에서는 등급 간 간격이 넓어져 고득점의 가치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 고득점 유지 필수: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내신 1~2등급 수준으로 인정해 줍니다. 따라서 가급적 만점을 목표로 여러 번 응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대학별 환산표 확인: 대학마다 95점이 몇 등급인지, 100점이 몇 등급인지 기준이 다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검정고시 출신자 내신 환산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환산 점수가 높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라면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최종 합격이 가능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검정고시를 단순한 졸업장 취득용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독려해 주세요. 검정고시 점수는 일반고 학생의 3년 내신을 대신하는 아주 중요한 성적표이기 때문입니다.(출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각 대학 모집요강)

2.’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 홈스쿨러만의 스토리를 담는 그릇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고 싶은 홈스쿨링 학생들에게는 ‘대체서식’이 생기부 역할을 합니다. 학교 안에서 선생님이 써주는 기록 대신, 학생 스스로가 학교 밖에서 수행한 활동들을 증빙 서류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아이의 전공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최고의 기회입니다.
- 활동의 일관성: 3년간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스스로 학습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IT 전공 희망자라면 독학으로 딴 자격증이나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등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 공공기관 증빙 활용: 개인적인 활동보다는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기관이나 공식 단체에서 발행한 확인서가 공신력을 얻기 쉽습니다.
- 자기주도성 강조: “왜 학교를 나갔는가”에 대한 답보다는 “학교 밖에서 무엇을 더 주도적으로 배웠는가”에 초점을 맞춰 서식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 서식은 보통 5~10개 내외의 활동으로 제한되므로, 가장 임팩트 있는 활동 위주로 정리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은 평소 아이가 참여한 활동의 사진, 확인서, 결과물 등을 포트폴리오처럼 차곡차곡 모아두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출처: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가이드라인)
3.현실적인 합격 전략, 논술과 정시라는 ‘넓은 문’을 공략하세요
만약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서류 준비가 부담스럽다면, 보다 명확한 평가 기준을 가진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적입니다. 특히 논술 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정시)은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에게 가장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합니다.
- 논술 전형: 학생부 반영 비율이 낮거나, 논술 성적으로 내신을 갈음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글쓰기 역량이 뛰어나다면 학교 공부 대신 논술 준비에 집중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수능 위주 전형(정시): 가장 깔끔한 승부처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체제에서도 정시 비중은 여전히 높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홈스쿨링의 장점을 살려 수능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검정고시 특별전형: 드물게 ‘학교 밖 청소년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도 있으니, 수시 모집요강에서 지원 자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는 것입니다. 대학은 학생이 어떤 환경에 있었느냐보다,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학업 역량을 쌓았는지를 봅니다.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점은 오히려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학습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출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검정고시와 홈스쿨링을 통한 대입은 정보와의 싸움입니다. 일반 학생들보다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대학별로 기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8학년도 대입은 고교학점제와 5등급제 도입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점에 위축되지 않도록 지지해 주시고, 아이의 자율적인 학습 이력이 대학의 평가 기준인 ‘자기주도성’과 ‘전공 적합성’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주세요. 지금 준비하는 대체서식과 수능 공부가 아이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